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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안주, 음식, 식당

안동국시 소호정 여의도점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안동국시 소호정 여의도점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얼마 전에 친구와 함께 여의도에 산책할 겸 다녀왔어요. 주말에는 여의도에 회사들이 많은 곳으로 가면 오히려 사람이 없을 듯하여 여의도역에서 여의도 공원을 지나 사우나를 들렸다가 안동국시 소호정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안동국시 소호정 여의도점

위치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 맞은편에 있고 주소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입니다. 이 날은 친구랑 사우나에서 씻고 뜨겁게 몸 지지고 나와서 따끈한 국물요리가 당기기도 했고 원래는 근처 마라탕 집을 가려고 했는데 주말이라 문이 닫혀 있어서 다른 곳을 찾았는데 여기 유명한 집이고 맛있다고 친구가 추천해줘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식당 내부
식당 내부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드시는 분들이 많지 않았는데 주변에 국회 의사당도 있고 여의도 순복음교회도 있어서 아마 사람이 많을 때는 정말 많지 않을까 싶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고급 한식집처럼 잘 되어 있었고 룸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국시 하나 국밥 하나를 시켜서 먹었어요.

소호정 국시-한우

음식을 시키면 상차림은 간단하게 나오는데요, 김치랑 깻잎이랑 부추무침 나오고 수저랑 필요한 것들은 테이블에 미리 세팅이 되어 있어요.

 

저는 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칼국수를 시켰고 친구는 국밥을 시켰는데 칼국수는 한우 고기, 파, 호박 고명이 올라가 있었고 면발은 굵기가 일정하지 않은 걸로 봐서 직접 뽑는 면으로 보였어요. 제가 원래 칼국수를 잘 안 먹는데 여기는 면발이 부들부들하고 밀가루 냄새도 거의 안 나서 면발이 상당히 괜찮았고 시원한 고기육수가 간간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국물이 너무 뜨거운 걸 좋아하진 않는데 여기는 국물이 호로록 마시기 좋게 딱 적당해서 편하더라고요.

 

소호정 국밥-한우

이것은 친구가 시킨 국밥~! 하얀 국물이 나올 줄 알았는데 빨간 국물이 나와서 시켜놓고 저도 국밥 먹을까 싶었지만 이미 음식은 나왔고 ㅠㅠ... 친구는 이미 소호정에 와서 국시를 몇 번 먹어본 거 같아요 그래서 국밥을 시켰는데 국밥도 맛있었다고 그러더라고요. 저도 다음에 소호정에 방문할 일이 있으면 국밥을 한번 먹어보려고 합니다.

 

소호정에 대해서 찾아보니 압구정에서 작은 가게로 시작했는데 맛집으로 유명해지고 나중에 전 대통령님의 사랑까지 받았던 역사가 있는 음식점이라는 걸 알았어요. 실제로도 유명인사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하는데 친구 덕분에 좋은 식당 방문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여의도 빌딩 숲
여의도 빌딩 숲

이 날 산책하면서 찍어본 사진들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도심에 있는 빌딩 숲이 정말 좋아요.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여의도공원에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 요즘 밖에도 거의 못 나오시고 다들 힘드실 텐데 다 같이 힘내서 어려운 시기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