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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안주, 음식, 식당

[수제버거 맛집] 영등포 타임스퀘어 쉐이크쉑 버거(쉑쉑 버거)와 벚꽃 쉐이크

[수제버거 맛집] 영등포 타임스퀘어 쉐이크쉑 버거(쉑쉑 버거)와 벚꽃 쉐이크

 

보통 미국 3대 버거라고 해서 동부의 쉐이크쉑(SHAKE SHACK), 서부의(IN N OUT),  미국 전 대통령의 맛집 파이브 가이즈(FIVE GUYS)가 있습니다. 이 중 유일하게 한국에 입점해있는 수제버거 맛집 쉐이크쉑 버거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 다녀왔어요. 보통 쉑쉑 버거라고 많이들 이야기하시는 바로 그곳입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쉐이크쉑

제가 방문했던 시간이 오후 1시쯤이었는데 대기줄은 좀 있었지만 매장 안에 자리는 꽤 있는 편이었어요. 요즘 시국 때문에 매장 앞에서 직원분이 비접촉 체온계로 열체크를 하고 계세요. 열이 없어야 입장이 가능하고요, 그 바로 옆에는 손세정제가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하신 분들은 사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쉐이크쉑버거 메뉴판

직원 분께서 코팅되어있는 메뉴를 나눠주시기도 하지만 대기하면서 볼 수 있는 대형 메뉴판이 매장 앞에 설치가 되어있어요.(한 손으로 들고 찍다 보니 초점이 조금 안 맞았네요 죄송해요 ㅠㅠ) 유명한 수제 햄버거 외에도 여러 가지 메뉴들이 있고 쉐이크쉑 버거는 세트 메뉴가 따로 없기 때문에 드시고 싶은 메뉴를 단품으로 하나씩 시키셔야 해요. 저는 이번이 4번째 방문이고 지금까지 시그니처 대표 메뉴인 쉑 버거(Shack Burger), 스모크 쉑(Smoke Shack), 쉑스택(Shack Stack), 쉐이크(Shake), 감자튀김(Fries)을 먹어봤어요.

 

영등포 타임스퀘어 쉐이크쉑 매장앞

그중에 기억에 남는 건 쉑 버거(Shack Burger)랑 쉑스택 버거(Shack Stack) 그리고 쉐이크(Shake)가 제일 기억에 남는데요. 쉑 버거와 쉐이크는 이번에도 먹었기 때문에 아래에서 사진과 함께 설명하도록 하고 쉑스택 버거는 쉑 버거(Shack Burger)랑, 쉬룸(버섯) 버거(Shroom Burger)를 합쳐놓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쉐이크쉑 버거 굿즈

쉑스택 버거(Shack Stack)를 시켰을 때사실 저는 확실한 고기 파여서 버섯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단순하게 제일 비싼 버거 메뉴 한번 먹어보자 하고 시켰는데 베어 물었을 때 버섯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정말 잘 살아있었고 버섯에서 나오는 즙의 풍미와 맛이 어마어마해서 깜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버섯의 존재감이 소고기 패티를 그냥 씹어버리는 느낌이었고, 소고기 패티와의 궁합도 잘 맞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었어요. 다만 한입에 먹기는 조금 불편한 크기라서 그게 좀 아쉽더라고요ㅠㅠ. 매장 앞에서는 이렇게 굿즈들도 팔고 있었어요. 관심 있는 분들은 하나씩 get 하시는 것도 좋겠죠?

 

제가 앉은자리에서 본 매장 전경입니다. 안쪽으로 자리가 꽤 많이 있었어요. 다만 자리가 대부분 4인석이라 사람 많을 때는 혼밥 하러 오긴 좀 그렇겠더라고요. 다행히도 제가 갔던 날은 비어있는 자리도 있고 지속적으로 로테이션이 잘 되고 있어서 마음 편하게 혼밥 하고 왔습니다.

 

셀프바와 정리대

주문을 다 하고 나면 진동벨을 줍니다. 진동벨이 울리면 사진에 보이는 왼쪽 주방과 연결되어 있는 곳으로 받으러 가시면 되고요, 그 오른쪽으로 있는 셀프바에는 빨대, 냅킨, 케첩, 머스터드가 준비가 되어 있어요. 케첩이랑 머스터드는 펌핑기로 되어있기 때문에 드시고 싶은 만큼 푸시 푸시해서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쉐이크쉑 강남점이 처음 오픈했을 때 가서 케첩을 안주길래 여기는 원래 안 주나 보다 하고 감튀를 그냥 먹고 왔던 창피한 기억이 있어요...ㅋㅋㅋ

쉑버거, 핫도그, 벚꽃쉐이크

이번에는 쉑 버거(Shack Burger), 핫도그(Hot Dog), 벚꽃 쉐이크(Shake)를 먹고 왔어요. 원래는 밀크 쉐이크 먹을라고 그랬는데 시즌 한정으로 있길래 주문해보았고 주문할 때 휘핑크림 올릴지 말지 물어보니까 그때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가격은 쉑 버거 6,900원 핫도그 4,400원, 벚꽃 쉐이크 6,500원 다해서 17,800원이었고 참으로 사악한 가격이죠? 그리고 핫도그는 원래 빵에 소시지만 들어가 있는 건데 제가 셀프바에서 케첩이랑 머스터드 뿌려서 온 거거든요 근데 안 뿌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ㅠㅠ... 아래서 핫도그 사진과 함께 말씀드릴게요 ㅠㅠ

 

쉐이크쉑 쉑버거

쉑 버거는 쉐이크쉑 대표 버거로 소고기 패티에 치즈, 토마토, 상추 그리고 쉑소스가 들어가 있는 클래식한 버거예요. 저는 이 쉑 버거가 정말 좋은 게 번이 촉촉하다고 해야 하나?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윗 빵부터 상추와 토마토를 지나 패티를 지나서 다시 마지막 빵까지 잘리는 그 식감이 정말 부드럽게 싸악 잘리는 그런 느낌? 번과 속재료들이 따로 놀지 않고 부드럽게 잘 어울리는 그 식감이 정말 괜찮고 이번에 다시 한번 느끼지만 잘 구운 소고기 패티의 그 육즙과 향이 치즈와 소스와 어우러져서 입안에서 폭발하는 느낌이 정말 맛있어요.

핫도그

햄버거 하나로는 안찰 것 같고 감튀는 싫고 해서 시켜본 핫도그인데 정말 빵에 소시지만 하나 끼워서 줍니다... 딱 받았을 때 이 성의 없는 비주얼은 뭐지 싶은 그런 느낌이라 케첩이랑 머스터드 좀 뿌려서 먹어야겠다 하고 셀프바에서 열심히 푸시 푸시해서 뿌려왔지만... 잘못된 선택이었어요. 저 소시지가 빵과 소시지만 먹어도 충분할 정도로 많이 짠 편이었어요. 살벌한 서양의 짠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녀석이었더라고요. 머스터드도 허니 머스터드가 아니라 신맛이 강한 머스터드라 거기에 케첩까지 더해져서 ㅠㅠ... 사실 케첩과 머스터드 향 짠맛 말고는 무슨 맛인지도 잘 모르고 먹고 왔는데 이 글 보시는 분들은 혹시 시키시면 그냥 드시길 추천드려요.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소시지 식감이 좀 특이했어요. 약간 포슬포슬하다고 해야 하나 뭔가 거친 듯 안거 친듯한 식감이 재미있었어요.

 

벚꽃쉐이크

마지막으로 벚꽃 쉐이크입니다. 쉐이크쉑의 쉐이크는 빨대로 먹기 약간 힘들 정도로 밀도가 높다고 해야 하나 점성이 강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쉐이크인데 얘는 휘핑크림이랑 잘 섞어서 먹으니까 그래도 좀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특별함은 없었어요. 그냥 벚꽃과 봄날 감성에 마시는 그런 느낌이고 저 분홍색 초콜릿 가루가 빨대를 막아서 조금 먹기 불편했던 정도...

 

쉐이크쉑 배달

요즘에는 배달도 하나 봐요. 딜리버리 앱들을 이용해서 배달 주문도 가능하기 때문에 근처에 계시는 분들은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당연히 포장도 가능합니다.

 

오랜만에 또 쉐이크쉑에 방문해보았는데요 저는 메뉴 중에 쉑 버거, 쉑스택 버거, 쉐이크, 감자튀김을 추천드려요. 쉑 버거는 속재료는 화려하지 않지만 충분히 맛있고 쉑스택은 버섯 패티와 소고기 패티의 조화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꾸덕한 쉐이크는 전체적으로 느끼할 수 있는 메뉴들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필수! 다음에는 플랫탑도그랑 치킨버거를 한번 먹으러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