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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장소

[스터디카페] 지니 24 스터디카페 양천구청역점 24 방문기

[스터디 카페] 지니 24 스터디 카페 양천구청역점 24 방문기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자의 반 타의 반 집에만 있다 보니 너무 답답하고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서 3월 말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최대한 실천하면서 노트북 들고 조용히 일할만한 곳이 없나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봤어요. 사람 없는 괜찮은 카페와 장소 몇 군데를 발견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저에게는 조금 생소하지만 요즘 꽤나 많은 업체가 생기고 있는 스터디 카페라는 곳도 호기심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지니 24 스터디카페 양천구청역점

이곳은 24시간 운영이 되는 지니 24 스터디 카페 양천구청역점이고 실제 양천구청역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려요.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59 로얄프라자 702호에 위치하고 있고 목동아파트 9~14단지 근처에 계신 분들이 편하게 이용하실만한 거리에 있습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했던 가장 큰 이유는 일단 비슷한 거리에 있는 스터디 카페 중에 노트북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다른 곳에도 노트북 사용이 가능한지 문의했었는데 사용은 할 수는 있지만 무소음 마우스 사용과 키보드스킨을 씌워서 소음을 최소화해주셔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무소음 마우스, 키보드 스킨이 있더라도 눈치를 좀 봐야 할 듯한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지니 24 스터디 카페는 스터디존과 카페존으로 아예 분리가 되어있어서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은 스터디존을 이용하시면 되고 노트북 사용이 필요하시거나 카페 같은 분위기를 원하시면 카페존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키오스크, 커피머신, 얼름 정수기, 자판기

기본적으로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회원가입을 하시고 원하시는 결제권을 결제하시면 카카오톡으로 바코드가 전송이 되는데요, 그 바코드를 통해서 출입이 가능합니다. 결제권은 정기권, 단기권, 평일 오전, 주간권, 심야권, 스터디룸 이용권 등 다양하게 이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커피 머신은 동전으로 이용하실 수 있고 아메리카노, 코코아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 있는 얼음정수기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얼음, 물, 얼음+물을 선택하 실수 있습니다. 저는 얼음만 뽑아서 옆에 비치되어 있는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서 얼음컵에 마셨어요. 자판기는 동전과 지폐로만 이용이 가능하고 이곳에는 복사, 인쇄가 가능한 복합기도 배치되어 있으니 굳이 다른 곳에서 미리 복사를 해오실 필요도 없어요.

사물함과 셀프존
셀프존 공지

입구 바로 옆에는 이렇게 사물함과 셀프존이 있는데요. 일단 사물함은 4 주권과 6 주권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제공이 되고 있는 것 같고요, 셀프존에는 다양한 공지들이 붙어있고 쓰레기 분리함과 코로나 19로 인한 손세정제도 배치가 되어 있어요 또한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는 알코올 솜과 사탕, 차, 믹스 커피들도 배치가 되어있으니 다른 분들 배려하면서 이용하시면 정말 좋겠죠?

 

지니 24 스터디카페 카페존 전경
지니 24 스터디카페 카페존 전경

토요일 오전에 방문했더니 카페존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사진을 좀 자유롭게 찍을 수 있었어요. 스터디존에도 이용하시는 분들이 안 계셨으면 들어가서 사진을 좀 찍었을 텐데 이용자분들이 계셔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네요 ㅠㅠ. 스터디존은 카페존보다 좌석이 더 많고 공기청정기와 공기를 정화해준다는 식물도 있어서 더욱더 쾌척한 환경을 조성해놓았다고 알고 있어요.

카페존의 용품 비치대
카페존에 있는 스터디룸 2곳

카페존은 스터디룸 2곳과 붙어 있고 심야시간에 필요할 수 도 있는 조명도 배치가 되어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콘센트도 자리마다 넉넉하게 있었고요. 와이파이는 당연히 빵빵하게 잘 터졌습니다^^. 카페존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잔잔하게 음악이 나오고 있어서 정말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공부하실 수가 있어요. 그리고 제일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게 햇살이 잘 들어오는 7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창가에 앉아서 업무를 하고 있으면 답답하거나 그렇지 않고 정말 상쾌하고 기분이 좋더라고요^^

 

제가 방문하고 얼마 안 지나서 관리하시는 분께서 오셔서 바닥은 청소기, 물걸레질 모두 하시고 책상도 모두 소독제로 한 번씩 닦으시더라고요. 요즘 시기가 시기이기도 하고 아마 평소에도 이렇게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이 날 말고 평일 오전 중에도 비슷한 시간에 방문했었는데 그때도 어김없이 청소 타임! 매일매일 깨끗하게 관리하시고 계셔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겠어요.

 

토요일 이른 아침 짐푸는중

토요일 이른 아침에 방문했을 때 창가에 앉아서 찍은 사진이에요. 햇살도 들어오고 밖에 풍경도 볼 수 있고 창문도 열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정말 상쾌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저는 창문을 열고 이용하고 싶었는데 나중에 오신 분이 좀 추워하시는 거 같아서 나중에 창문을 닫았지만 ㅠㅠ... 창문을 열어도 방충망 같은 것을 따로 내릴 수 있기 때문에도 여름에 벌레 걱정 없이 창문을 열어놓을 수 있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창가 풍경

"공부하기 좋은 카페", "프리미엄 독서실", "무인 스터디 카페" 지니 24 양천구청역점을 방문해보았는데요, 제가 학생이던 시절과는 다르게 정말 많이 좋아졌구나 새삼스레 느껴졌습니다. 다만 저는 더 사람이 없고 조용한 곳을 좋아해서 자주 방문하진 않을 거 같아요. 처음 갔던 주말 오전에는 사람이 그다지 없었는데 평일 오전에 가니까 오전부터 사람이 꽤 많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아무리 카페존이라고 해도 저는 보통 기계식 키보드(적축)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노트북 키보드보다는 소음이 좀 있는 편이라 괜히 찔리기도 해서 ㅠㅠ 학생들 공부하는데 방해될까 봐 그냥 더 마음 편하게 일반 카페를 자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쾌척한 환경에서 업무 및 공부하고 하시는 분들 한번 방문해보세요. 웬만한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 한잔 값이면 3~5시간 정도 단기권으로 이용하실 수 있어요^^ 가격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청결하고 상쾌한 지니 24 양천구청역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