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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건강, 운동

[남자 방 냄새 제거] 지독한 홀애비 냄새를 없애는 생활습관 5가지를 소개합니다.

[남자 방 냄새 제거] 지독한 홀애비 냄새를 없애는 생활습관 5가지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30대 초반 남자이고 20대 중후반부터 갑작스럽게 방에서 지독한 홀애비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얼마나 지독했냐 하면 제 방문을 열어놓고 그 앞으로 지나가기만 해도 냄새가 어마어마하게 났었죠ㅠㅠ. 한동안 이것 때문에 고민이 많았었는데 건강상의 이유와 여러 가지 심경의 변화로 생활 습관을 개선해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방에서 나는 홀아비 냄새도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냄새가 나기 시작했을 때의 생활습관들과 냄새가 없어졌을 때의 생활습관 변화에 대해서 비교해보면서 그중에 방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었던 것을 추려서 중요한 순서대로 5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자주 샤워하기! 씻을 때는 몸 구석구석 꼼꼼하게, 바디 워시와 타월을 이용해서 각질 제거 필수!

20대 중반에 동료들과 숙소 생활을 하면서 생겼던 습관 중에 하나가 몸을 닦을 때 비누칠이나 바디워시 사용을 생략하거나 만약에 하더라도 거친 타올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거품을 내서 몸에 대충 비벼서 사용을 하던 습관이 생겼고 귀찮다 보니 특별히 몸이 더럽지 않으면 샤워를 거르는 날도 많이 생겼었습니다.

 

숙소 구조상 샤워실이 옥탑에 있다 보니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샤워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해보고자 해서 생겼던 습관이었는데요, 우리 몸은 계속해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늙은 세포는 죽어서 피부에 각질로 남게 됩니다. 문제는 이 피부에 덮여있는 각질로 인해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을 수 있어서 하루 이틀이면 몰라도 오랫동안 각질과 노폐물이 함께 피부에 남아있게 되면 당연히 안 좋은 냄새를 풍길 수밖에 없습니다.

 

목욕탕에 가서 때를 밀지는 않더라도 샤워할 때마다 타월로 거품을 내서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또한 몸을 씻을 때는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귀 뒤쪽, 귓바퀴, 사타구니, 겨드랑이, 발가락 사이 등등 우리가 신경 쓰지 않고 지나가는 부분들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본인은 모르게 악취를 풍기고 있을 수도 있어요. 손이 잘 가지 않는 부분이더라도 비누나 바디워시를 이용해서 꼼꼼하게 씻어주세요.

 

그리고 실내에 있어서 오랫동안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땀이 나지 않았던 날이더라도, 몸에 특별히 이물질이 묻지 않았더라도 하루에 1~2회씩 샤워를 해주세요.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노폐물은 계속해서 쌓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샤워할 때 타월을 이용해서 각질을 제거하고 실내에 오래 있는 날이 지속되더라도 하루에 1~2회씩 샤워를 꼭 하면서부터 방에서 나는 냄새가 확 줄기 시작했어요. 

2. 옷(특히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을 자주 갈아입기, 침구류 커버 자주 교체하거나 세탁하기!

숙소 생활을 하면서 생겼던 또 다른 습관은 세탁물을 줄이기 위해서 특별히 더럽지 않으면 속옷이나 잠옷을 오래 입기 시작했고 침구류는 세탁을 하기 어렵다 보니 침구류 커버를 교체하거나 세탁을 하지 않았었어요. 먼저 말씀드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옷들은 피부에서 배출되는 노폐물과 바로 만나기 때문에 자주 갈아입지 않으면 쉽게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그게 몸이나 방에 베일수가 있어요.

 

사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속옷은 최대한 자주 갈아입는 게 좋습니다. 신체 구조상 사타구니는 땀이 많이 날 수밖에 없는 구조고 속옷이 닿는 부위는 노폐물 배출과 직결되는 곳이기 때문에 당장 이물질이 묻은 게 없다고 해도 하루에 한 번 이상 갈아입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는 특히 봄 여름이 아닌 가을 겨울에 잠옷을 정말 오래 입고 지냈는데 이게 아무래도 크리티컬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어요. 자면서도 우리 몸은 계속해서 피지와 땀 등의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잘 때 입는 옷을 거의 1달씩 입고 살았던 것도 냄새가 많이 나게 되었던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잠옷과 침구류에도 냄새가 날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자주 갈아입고 침구류도 관리를 주기적으로 해주는 게 좋아요.

 

3. 방에서 냄새가 나는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고 없애기, 바닥 청소와 먼지 청소 자주 하기

제 방 한쪽 구석에는 안 입는 옷을 쌓아뒀던 공간이 있었어요. 세탁 후에 잘 정리해서 쌓아뒀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살았었는데 어느 날 저 옷을 괜찮나 싶어서 가서 냄새를 맡아보니 곰팡이 냄새와 더불어서 퀴퀴한 냄새가 어마어마하게 나고 있었어요.

 

제 방이 장마철에는 습도가 70~80%까지 올라가곤 하는데 옷을 쌓아 둔 곳이 밀폐된 공간이 아니라서 그냥 방치했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그 옷들은 싹 버리고 그 뒤로는 그쪽에 습기제거제를 항상 비치해서 습도 관리가 원활하게 되도록 유지하고 있어요. 사실 함정은 이 옷들 다 버리고 나서도 몇 년간 방에 냄새가 없어지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직접적인 원인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방에 냄새가 나는 물건들이 있다면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겠죠?

 

우리 몸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각질은 노폐물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져서 먼지화 됩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청소기나 빗자루로 방을 자주 청소해주시는 게 좋아요. 저 같은 경우는 방바닥이 특별히 오염되어 있지 않으면 청소기를 잘 안 돌리는 편이었어요. 눈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것들이 남아 있으면 역시나 좋지 않습니다. 먼지떨이와 물티슈 등을 이용해서 책상 위나 책꽂이 등 바닥 외에 다른 곳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면 좋겠죠?.

4. 주기적으로 운동하기 금연과 금주를 병행하면 더욱더 효과적!

아마 제일 어려운 3가지가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냄새보다는 건강을 위해서 시작하시면 냄새를 잡는데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운동을 꾸준하게 하시다 보면 신체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그만큼 노폐물 배출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몸 안에 축적되어 있는 노폐물이 적어지기 때문에 몸에서 나는 땀냄새마저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술과 담배는 노화를 촉진시키고 몸속 노폐물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아예 끊으시거나 줄이시면 냄새를 줄이는데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5. 자주 환기를 하고 향수와 디퓨저의 도움을 받자!

마지막으로 향수나 디퓨저의 도움을 받고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말 그대로 도움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위에서 먼저 말씀드린 자기 관리를 하지 않고 향수만 뿌리고 방에 디퓨저만 두고 환기시킨다고 냄새가 없어지지 않아요. 하지만 자기 관리를 꾸준히 하면서 도움을 받는다면 좋겠죠? 저 같은 경우는 방에 디퓨저를 항상 비치하고 외출 시에 사용하기 어려운 거의 다 쓴 향수를 버리지 않고 자기 전에 몸에 뿌리거나 아니면 가끔씩 생각날 때 방 안에 그냥 뿌리기도 해요. 자기 전에 몸에 뿌리면 잠도 잘 오고 좋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진부하고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당연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큰 맘먹고 생활습관을 하나하나 고쳐 나가다 보면 일단 냄새를 떠나서 건강해지고 몸에 활기도 생깁니다. 이것만으로도 삶이 많이 바뀌어요. 어차피 단기간에 없어지는 냄새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차근차근 천천히 하나씩 해보셔도 좋습니다. 홀애비 냄새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