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OS, 소프트웨어

[어도비해지] 어도비 플랜취소를 하면 위약금을 내야한다고? 꼭 내야만 하나요?

[어도비해지] 어도비 플랜취소를 하면 위약금을 내야한다고? 꼭 내야만 하나요?

*하기 내용은 작성자의 1회 경험에 의한 내용이며 저와 케이스가 다르거나 추후 해당 사의 정책이 변경되는 경우 적용이 되지 않을 수도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는 2019년 9월부터 주기적인 사진 편집이 필요해서 포토샵을 쓰기 위해 매월 11,000원씩 결제가 되는 포토그래피 플랜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포토샵은 정말 유명한 프로그램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이지만 사실 가벼운 사용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너무나 방대한 기능들과 직관적이지 못한 인터페이스로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모바일의 편집 프로그램들의 터치 몇 번에 끝나는 것에 익숙해져서 더욱더 그렇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매번 기능을 익히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야 하는 불편함ㅠㅠ)

 

하지만 마땅한 대체 프로그램도 없어서 그냥저냥 쓰고 있던 중에 괜찮은 프로그램을 발견해서 바로 이주하게 되었는데 여기까지는 딱히 문제가 없었죠... 없었는데 포토샵 구독취소를 하려고 단계를 밟다 보니 이런 내용이 나오더랍니다. 대략적으로 "너는 20년 9월까지 우리와 1년 계약을 했는데 지금 해지하면 위약금을 내야 해 금액은 대략적으로 27,000원이야 이거 내야 하는데 괜찮겠어?"라는 식의 안내가 있더라고요.

 

사실 너무 황당했어요. 그냥 매월 자동 갱신되는 거라 생각했고 1년 계약이었던 것도 몰랐고 제일 당황스러운 건 중도해지 시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것이었죠... 도대체 어디에 이런 안내가 되어있던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처음 결제 시 자세히 확인하지 않은 제 잘못이죠 ㅠㅠ...

 

이때부터 머리를 굴리기 시작합니다. 이걸 진짜 내야만 하는 걸까... 다음 안내를 보니 지금 해지하지 않으면 3개월 무료 이용을 하게 해 준다고 하는데 차라리 3개월 무료 이용을 하고 그때 가서 해지하면 위약금을 내도 무료 이용이랑 퉁친다고 생각하면 덜 억울하지 않을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일단 구글에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미국 어도비 사이트로 접속해서 상담원과 채팅으로 해지를 하면 위약금을 내지 않고 해지를 해준다는 정보를 보고 저도 시도해보았습니다.

 

그 정보를 토대로 진행해보면서 제가 봤던 글과는 접속하는 경로도 조금 달라진 것 같고 상담원과 대화 시에도 진행이 조금 달랐던 부분이 있어서 저도 한 번 내용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저는 위약금 없이 해지 완료하였습니다^^.

 

일단 한국 어도비 사이트로 들어가서 로그인하신 후에 화면을 밑으로 내리시면 왼쪽 하단에 지역 변경이라는 메뉴가 있어요 이것을 눌러보시면 여러 나라 목록이 뜹니다.

지역 선택에서 United States 미국을 찾아서 선택해주시면 바로 미국 어도비 사이트로 접속이 돼요.

 

로그인이 되어있는 상태라면 이런 화면이 나오고 왼쪽에 있는 Manage your account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만약에 로그인이 안되어있으면 로그인하시고 해당화면이 나오면 바로 눌러주시면 돼요~ 다음 화면에서 아래로 내리시면 밑에 Contact Adobe를 누르시면 옆에 작은 채팅창이 뜹니다. 

 

처음부터 상담원과 연결되지 않고 자동응답이 나와요. 여기서 일단 본인이 원하는 것을 간단하게 적어주면 자동응답이 답변을 주고 해결이 되었는지 물어보지만 우리는 단호하게 "NO"를 눌러주시면 다음에 실제 상담원과 연결이 됩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혹시 해석이 좀 어려울 것 같다 싶으면 미리 파파고를 켜 두시고요, 대답은 짧고 간단하게 의사만 표현해도 충분하게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영어실력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아래는 상담원과 대화한 실제 내용인데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해지하려는 이유를 물어봐서 저는 사용하고 싶지 않아서 해지를 원한다고 이야기했고 상담원은 3개월간 무료 사용할 수 있게 해 줄게 어떠니 라고 물어봤지만 저는 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고 그다음에 상담원은 쿨하게 해지해주겠다고 하고 바로 해지를 해주는 상황입니다.

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간단한 문장으로 대화를 마무리했죠. 사실 제가 찾아본 정보에는 상담원이 위약금에 대한 언급을 한다고 그것에 대해서 나는 돈을 내고 싶지 않다 혹은 돈을 낼 수 없다는 의사를 표시해야지 위약금 없이 해지를 해준다고 하던데 저에겐 그런 걸 물어보지 않더라고요. 물어보지 않고 바로 해줬고 그 뒤에 위약금 결제 승인도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해지해준다고 하고 얼마 안 지나서 바로 메일이 날아오는데 메일에도 위약금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죠? 본인의 영어실력 두려워하지 마시고 일단 시도 한번 해보세요. 안되면 어쩔 수 없고 되면 좋은 거니까요!